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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 Contax TVS Digital TVSD, TVS-D 등으로 불린다. 리뷰를 쓸 목적이 아니므로, 카메라(스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하겠지만 간략히 살펴보면, 1. 이 카메라는 나름 하이엔드급 똑딱이(컴팩트 카메라)다. 물론 출시 당시에.. 2. 콘탁스에서 나온 몇 안되는 디지털 카메라인데, 단종된지 오래되었다. 3. 쓰기 참 불편하다. 이젠 나한테는 그럭저럭 편하지만 ^^ 4. 매력이 있다. 후후 내가 처음 디카를 사려고 맘을 먹었을때, 고민은 휴대성이냐(똑딱이) 결과물이냐(DSLR) 였다. 필름 카메라는 애초에 계산에 없었다. 돈 많이 먹잖아.. 암튼 막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TVSd. 콘탁스 필름 카메라인 TVS 시리즈를 디지털 버전으로 만든 것이었는데, 이런 저런걸 제쳐두고서 색감이 너무 맘에 들었다. 화질이나 결과물에 대한 선호도야 개인의 호불호지만 나에게 있어 이건 휴대성과 결과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최상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2006년 당시에도 이미 단종되어 신품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래서 그 해 여름에 중고를 33만원에 구입했다.(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0만원대 초반) 그 후 만 3년동안 나와 함께 해준 TVS-D ^^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니라서 가끔 놀러갈 때, 혹은 여행갈 때만 들구 가는데도 벌써 3000장 가까이 찍어간다. 내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일 먼저 이놈만의 색감이 있다는 것. 칼 짜이즈(Carl Zeiss) T* 렌즈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다. ^^ 장면모드도 없고(상황에 맞게 일일이 설정 다 해줘야 한다 - 그런데 펑션 기능도 없다), 흔들림 보정도 없어서 그냥 막 찍기에는 불편한 카메라임이 틀림없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나 야경, 게다가 어두운 곳에서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 ㅜㅜ 등의 경우는 잘찍기 참 힘들다. 물론 삼각대가 있지만 역시 잘 가지고 다니지 않으므로.. 타이머나 리모콘을 유용하게 쓰는 수 밖에 없다(iso도 높혀서). 그런데도 이 카메라가 난 참 맘에 든다. 모양도 똑딱이 같진 않아서 뭔가 필름카메라 느낌도 나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광학식 뷰파인더도 있고, 무엇보다 내가 설정하면 딱 그대로의 결과물이 나와주는 것이(물론 럭키로 더 잘나와주는 경우도 드물다) 맘에 든다.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카메라들에 비하면 왠지 모자란 감도 있지만 이놈은 세월이 갈수록 안쓰게 되는 카메라가 아닌, 그 매력을 더해가는 카메라인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 고장나서 못쓰기 전까지는 계속 이놈을 들고 다니면서 찍을 것 같다. 아래는 TVS-D로 찍은 사진들 몇장. -> 포토로그에 더 많은 사진들이 있어요.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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